Science 2 January 2015: Vol. 347 no. 6217 pp. 78-81 DOI: 10.1126/science.1260825
report 

Variation in cancer risk among tissues can be explained by the number of stem cell divisionsCristian Tomasetti, Bert Vogelstein

 인간의 암종류 중에 특정 조직의 암이 다른 조직에 비해 암이 생기는 비율이 높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그 동안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조직별 평생의 암발생 위험도가 정상의 자기 재생 세포의 분열 수와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동안 위험인자라고 알려졌던 흡연, 음주, 자외선, 바이러스 등의 환경인자들로는 각 조직에서 암 발병률이 다른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뇌종양과 소장암의 경우를 보게되면 환경인자로 부터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곳은 소장인 반면 암발병 빈도는 뇌종양이 더 높아서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위험인자로서 유전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이 또한 조직별 암발병 빈도가 다른 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예를 들면 대장암과 소장암에 유전적 요인이라고 알려진 APC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경우 대장암의 발병빈도가 소장암보다 높아서 설명이 불가능하다. 세 번째는 확률적인 영향으로 각 조직의 줄기세포의 분열 수를 하나의 인자로서 설명하고 있다. 각 조직별로 줄기세포 분열 수가 다르고 여러 논문들에서 각 조직별로 다른 암발병률이 줄기세포 분열 수와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졌다.

 이런 줄기세포 분열수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암종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 기준으로 암발병률과 줄기세포분열 수를 이용하여 ERS(Extra Risk Score)를 계산하고 그에 따라 분류한다. ERS 점수가 높은 D-tumor(deterministic)는 줄기세포 분열이 기본적으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줄기세포 분열 수보다 다른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받는 영향이 더 중요하게 된다. ERS 점수가 낮은 R-tumor(replicative)는 줄기세포 분열이 적게 일어나서 줄기세포 분열 수에 따라 받는 영향이 다른 요인들 보다 크기 때문에 줄기세포 분열수에 따라 암 발병률이 결정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ERS 점수를 통해 분류한 암들을 예방하는 방법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D-tumor의 경우 환경적, 유전적인 인자가 중요하므로 미리 유전적인 인자를 검사하거나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등의 예방방법을 주로 이용하면 될 것이다. R-tumor의 경우는 세포분열수에 의한 인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인자이기 때문에 조기발견에 의한 예방이 가장 좋을 것이다.